바츨라프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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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츨라프 노이만은 1920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체코의 지휘자이다. 프라하 음악원에서 수학한 그는 스메타나 사중주단을 공동 창립하여 비올라를 연주했으며, 1947년 지휘자로 데뷔했다.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베를린 코미셰 오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 등에서 활동했다. 벨벳 혁명 당시 민주화 운동을 지지했으며, 체코 음악의 옹호자로 명성이 높았다. 1995년 빈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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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츨라프 노이만 | |
|---|---|
| 기본 정보 | |
 | |
| 본명 | Václav Neumann |
| 출생 | 1920년 9월 29일 |
| 사망 | 1995년 9월 2일 |
| 사망 장소 | AUT 빈 |
| 출신지 | 프라하 |
| 국적 | 체코 |
| 직업 | 지휘자 비올라 연주자 |
| 활동 기간 | 1945년 - 1995년 |
| 음악 경력 | |
| 악기 | 비올라 |
| 장르 | 클래식 음악 |
| 사사 | 프라하 음악원 |
| 협력 | 체코 필하모니 관현악단 브르노 교향악단 프라하 시 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관현악단 슈투트가르트 국립 가극장 |
2. 생애
바츨라프 노이만은 프라하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이다. 프라하 음악원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공부했으며[1], 스메타나 사중주단의 창단 멤버로 활동하다가 지휘자로 전향했다.[1]
1947년 라파엘 쿠벨릭을 대신하여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데뷔했고, 쿠벨릭이 1948년 공산 정권에 반발하여 망명한 후 잠시 악단을 이끌었다.[1] 이후 카를로비 바리 교향악단, 브르노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거쳐[1] 동독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베를린 코미셰 오퍼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1] 특히 코미셰 오퍼에서는 야나체크의 오페라 ''교활한 작은 암여우'' 공연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1]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의 군사 개입에 동독이 동조하자 이에 항의하여 라이프치히의 모든 직책을 사임하고 귀국했다.[2] 망명한 카렐 안체르의 뒤를 이어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취임하여 1990년까지 22년간 악단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했다.[1][2] 이 기간 동안 슈투트가르트 국립 가극장 음악 감독을 겸임하기도 했다.[1]
노이만은 체코 음악의 권위자로 인정받았으며, 특히 레오시 야나체크와 드보르자크의 작품 해석에 뛰어났다. 1962년 야나체크의 오페라 ''브루체크 씨의 여행''을 처음으로 스튜디오 녹음하기도 했다. 1989년 벨벳 혁명 당시에는 민주화 운동을 적극 지지하며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연주를 통해 시민들을 응원했고, 혁명 성공 후에는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 취임 기념 연주회를 지휘하는 등 체코 민주화 과정에 기여했다.
1990년 체코 필 명예 지휘자로 추대되었고[2], 프라하 음악 아카데미와 빈 음악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1] 199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별세했다.
2. 1. 초기 생애와 교육
프라하에서 태어났으며,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프라하 음악원에서 공부했다.[1] 음악원에서 요제프 미카에게 바이올린을, 파벨 데데체크와 메토드 돌레질에게 지휘를 배웠다.[1] 또한 비올라를 배우는 한편, 바츨라프 탈리흐에게 지휘를 사사하기도 했다.음악원 재학 중에는 현악 사중주단에서 비올라 주자를 맡았으며, 이후 스메타나 사중주단을 공동 창립하여 처음에는 제1 바이올린을, 나중에는 비올라를 연주했다.[1] 1945년에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주자가 되었고, 같은 해 음악원 시절의 현악 사중주단이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으로 정식 데뷔했다.
1947년, 당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였던 라파엘 쿠벨릭이 갑작스러운 병으로 지휘할 수 없게 되자, 노이만이 그를 대신하여 지휘하며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후 지휘에 전념하기 위해 1947년 스메타나 사중주단을 탈퇴했다.[1]
2. 2. 스메타나 사중주단 활동
프라하 음악원 재학 중 스메타나 사중주단 결성에 참여했다. 1945년, 그가 참여했던 음악원 시절의 현악 사중주단이 스메타나 사중주단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사중주단 공동 창립 멤버로, 처음에는 제1 바이올린을 맡았다가 이후 비올라를 연주했다.[1] 1947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라파엘 쿠벨릭을 대신하여 지휘자로 데뷔한 것을 계기로, 지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스메타나 사중주단을 탈퇴했다.2. 3. 초기 지휘 경력
1947년, 당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체코 필')의 수석 지휘자였던 라파엘 쿠벨릭이 급병으로 쓰러지자, 노이만은 그를 대신하여 지휘자로 데뷔했다. 이후 지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스메타나 현악 사중주단에서 탈퇴했다. 1948년 쿠벨릭이 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 정권에 반발하여 조국을 떠나자[1], 노이만은 1950년까지 체코 필의 임시 지휘자를 맡았다.[1] 1951년에는 카를로비 바리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가 되었고, 1954년까지 이 악단을 이끌었다.[1] 이후 1954년부터 1956년까지는 브르노 교향악단(SOKB)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1]2. 4. 베를린 코미셰 오퍼와 라이프치히 시절
1956년 베를린의 코미셰 오퍼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5월 30일 야나체크의 오페라 ''교활한 작은 암여우''를 지휘하며 데뷔했다.[1] 이 작품으로 파리와 비스바덴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가졌고, 총 215회의 공연을 지휘했다.[1] 1964년까지 8년간 코미셰 오퍼에 머물렀다 (일부 자료에서는 1957년부터 1964년까지 수석 지휘자를 역임했다고 기록한다).[1]1964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음악 감독)이자 라이프치히 오페라의 음악 총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1] 그러나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에 동독 정부가 동조하여 군대를 파견한 것에 항의하는 의미로 라이프치히에서의 모든 직책을 사임하고 조국으로 돌아갔다.[2]
2. 5.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복귀와 민주화 운동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자, 당시 동독 정부가 이에 동조하여 동독군을 파견했다. 노이만은 이에 항의하는 의미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라이프치히 오페라 음악 총감독직을 사임했다. 비슷한 시기,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의 수석 지휘자였던 동포 마르틴 투르노프스키 역시 같은 이유로 사임했다.한편, 소련의 개입 이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였던 카렐 안체르가 캐나다로 망명하자, 노이만은 그의 후임으로 체코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로 취임하며 조국으로 돌아왔다.[1] 그는 1968년부터 1990년까지, 그리고 이후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다시 이 직책을 맡았다.[1] 이 기간 중 1970년부터 1973년까지는 슈투트가르트 국립 가극장의 음악 감독을 겸임했다.[1] 노이만은 20년 넘게 체코 필하모닉을 이끌면서 수많은 해외 투어와 레코딩을 통해 악단의 국제적 명성을 쌓아 올렸다.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벨벳 혁명이 일어나자 노이만은 일관되게 민주파를 지지했다. 그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스메타나 홀에서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하며 학생 등 활동가를 응원했다. 민주화가 성공한 직후인 12월 14일에는 신임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을 초청하여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하며 민주화 성공을 축하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활약했다. 이후 이르지 비에로흐라베크에게 수석 지휘자 자리를 물려주고 명예 지휘자가 되었지만, 체코 필과의 활동은 지속되었다.
2. 6. 후기 활동 및 사망
노이만은 프라하 음악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가르쳤으며, 그의 제자로는 올리버 폰 도나니와 비테슬라프 포드라질 등이 있다.[1] 또한 빈 음악원의 강단에도 섰다.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벨벳 혁명이 일어나자 노이만은 민주화 세력을 적극 지지했다. 그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스메타나 홀에서 매일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연주하며 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시민들을 격려했다. 민주화가 성공한 직후인 12월 14일에는 새로 선출된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을 초청하여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을 연주하는 등 민주화 과정에 기여했다.
1990년에는 22년간 맡아왔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자리를 이르지 비에로흐라베크에게 물려주고 명예 지휘자가 되었다.[1][2] 이후에도 체코 필과의 활동은 계속되었으나, 1995년 9월 2일, 체류 중이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망했다.
3. 주요 활동 및 업적
프라하 출신인 바츨라프 노이만은 1940년부터 1945년까지 프라하 음악원에서 요제프 미카에게 바이올린을, 파벨 데데체크와 메토드 돌레질에게 지휘를 배웠다.[1] 그는 스메타나 사중주단을 공동으로 창립하여 초기에는 제1 바이올린을, 이후에는 비올라를 연주하며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1]
본격적인 지휘 활동은 1948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았다. 그의 주요 경력은 다음과 같다.
| 기간 | 소속/직책 | 주요 활동 |
|---|---|---|
| 1948년 ~ 1950년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지휘자[1] |
| 1951년 ~ 1954년 | 카를로비 바리 교향악단 | 수석 지휘자[1] |
| 1954년 ~ | 브르노 교향악단 | 수석 지휘자[1] |
| 1956년 ~ 1964년 | 코미셰 오퍼 (베를린) | 지휘자 (8년간 활동하며 다수의 오페라 지휘)[1] |
| 1964년 ~ 1968년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오페라 | 지휘자 음악 총감독[1] |
| 1968년 ~ 1990년 1992년 ~ 1993년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수석 지휘자[1] |
| 1970년 ~ 1973년 | 슈투트가르트 국립 오페라 | 음악 총감독 (겸임)[1] |
이 외에도 노이만은 프라하 음악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가르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으며, 그의 제자로는 올리버 폰 도나니와 비테슬라프 포드라질 등이 있다.
노이만은 특히 체코 작곡가들의 작품 해석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1][3], 말러의 교향곡[3]이나 오페레타 서곡[3]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주었다.
3. 1. 체코 음악의 옹호자
노이만은 특히 체코 음악의 옹호자로 명성이 높았다.[1] 그는 체코 필하모닉과의 연주, 특히 해외 투어에서 자국 작곡가인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야나체크, 마르티누, 요세프 수크 등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다루었으며, 특히 야나체크와 마르티누의 작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3]그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전곡을 녹음했으며, 1962년에는 야나체크의 오페라 ''브루체크 씨의 여행''을 세계 최초로 스튜디오 녹음했다.[1] 또한 1956년 베를린의 코미셰 오퍼에서 야나체크의 유명 오페라 ''교활한 작은 암여우'' 지휘를 시작으로, 이 작품으로 파리와 비스바덴 등에서 순회 공연하며 총 215회의 공연을 지휘하기도 했다.[1]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녹음하는 모습은 1988년 토니 파머 감독의 영화 ''드보르자크 - 사랑에 빠지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3. 2. 말러 교향곡 전집 녹음
말러의 작품에 깊은 애정을 보였으며, 두 차례에 걸쳐 말러의 교향곡 전집 녹음에 착수했다. 그러나 교향곡 7번과 8번을 녹음하지 못한 채 두 번째 전집 완성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유작이 된 9번 교향곡의 녹음은 사망하기 불과 5일 전에 완료되었다[3].3. 3. 오페레타 지휘
다소 의외인 점으로,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모아 오페레타 서곡집을 두 차례 녹음하기도 했는데, 이는 코미셰 오퍼 시절의 경험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3]3. 4. 국제적인 협연
노이만은 줄리안 로이드 웨버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녹음하는 영상에서 체코 필하모닉을 지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은 1988년 토니 파머 감독의 영화 ''드보르자크 - 사랑에 빠지다?''에 등장한다.4. 평가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노이만에 대해 "타고난 음악가이며, 그의 콘서트는 모든 것이 매우 가볍고 자연스럽게 흘러갔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2][4] 그는 특히 체코 음악의 옹호자로 명성이 높았으며[1], 뛰어난 음악성과 자연스러운 지휘를 통해 체코 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린 중요한 지휘자로 인정받는다.
참조
[1]
Grove
Neumann, Václav
[2]
서적
[3]
간행물
[4]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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